2022/05 4

북악산 남측코스 보충- 불량 냉면 만들기

지난 5/12 칠궁코스는 시간이 없어 '야메'로 짧게 갔다 왔습니다. 이번 5/19에는 창의문에서 북악산 1번 출입문(아델라베일리)-3번 출입문- 청운대 쉼터-법흥사 터- 삼청안내소- 삼청공원- 말바위 전망대-와룡공원-성대 후문-혜화동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청운대 출입문으로 가니 곡장으로 가는 성곽길이 폐쇄되었습니다. 기왕 왔으니 객기 부려 곡장까지 올라가 보려는 충동 산책은 염려할 필요 없었습니다. 잘 다듬어진 주춧돌을 보면 법흥사는 사대부의 원찰로 이용되었던 절이었던 것 같은데 언제 폐사되었는지 허물어져 가는 축대와 팻말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삼청 안내소에서 길을 건..

걷기+먹기 2022.05.25

칠궁- 매운 쭈꾸미

북악산 남측면 등산로(성 남쪽 주황색)는 이미 지난 4월에 개방되었습니다. 이번에 청와대 전면 개방으로 청와대 담장 외곽으로 나있는 길(초록색)까지 개방되었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차일피일 미루다 지난 12일 삼청안내소-법흥사터-청운대 쉼터-창의문까지 걸으려다 점심 약속때문에 삼청 안내소부터 초록색 신규 개방로를 거쳐 칠궁까지 간단하게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짧은 구간이지만 방사상으로 뻗어나온 북악산 자락을 가로지르는 길이어서 오르내리를 몇 번 해야 합니다. 시내에서 막연히 청와대쪽을 보던 것과 달리 남측 사면은 상당히 경사가 심했고 광화문 지척 간에 이런 숲이 있다니 신기했습니다. 앞으로는 남산..

걷기+먹기 2022.05.18

너 보기 역겨워 걷는 산책길- 왕숙천

3일과 5일 광릉숲길을 두 번 찾아가고 어제(월, 5/9)엔 진접에서 왕숙천을 따라 퇴계원까지 걸었습니다. 새벽에 헬스에 잠깐 갔다 쌍문역에서 6시 첫차를 타고 진접역에 내렸습니다. 역 근처 금곡천으로 내려가 본류인 왕숙천으로 나가니 분위기가 사뭇 달라집니다. 널찍한 하천과 갈대숲, 아깃자깃한 맛은 없지만 시야가 넓게 펼쳐져 시원합니다. 함흥차사 이후 태조 이성계가 진접읍 팔야리에서 팔일 밤을 묵었다 하여 王宿천, 八夜리라 한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새벽에 잠시 내린 이슬비로 풀잎은 젖어있고 아침 햇살은 잎새를 씻어주듯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지나갑니다. 하우스엔 쌈채소와 호박이 자라고 있고 고추와..

걷기+먹기 2022.05.10

아침 공기는 쾌적하고 육개장은 칼칼하고-광릉숲길

지난 토요일(4/30) 연등 구경을 핑계 삼아 한잔 걸친다는 것이 임계점을 넘어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니 비몽사몽입니다. 사우나 가려고 하니 탕 속에서 운동하는 놈과 마주칠 시간이라 포기하고 아무 생각 없이 광릉으로 향했습니다. 집에서 전철로 의정부역까지- 다시 버스로 고모리 입구까지- 거기서부터 걷기 시작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잘갔습니다. 가장 최근에 광릉을 가본 게 2014년입니다. 광릉수목원에 들어가지 못하면 인도가 없는 수목원 담장과 도로 사이 비좁은 길섶을 걸어야 합니다. 그런데 웬일입니까? 옛 울타리 너머로 데크 숲길이 생겨 이젠 그런 염려 끝입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그렇게 만들어 ..

걷기+먹기 2022.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