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 6

일산 장항 농수로-레드홀릭2

지난 일요일 (7/23)에는 대곡역에 내려 장항동 하우스에 공급되는 농업용 수로를 따라 걸어 보았습니다. 2018년 평화누리길을 걷다 백석역에서 호수공원까지 호수로 옆 가로수길을 걸으며 ( https://blog.daum.net/fotomani/70633 ) 길 아래를 내려다보니 하우스가 좌악 깔려 있고 그 사이로 주민이 걸어가는 게 인상 깊어 이 길을 택했습니다. 위에서 첫째 둘째 사진은 호수로 가로수길과 수로 그리고 수로길입니다. 위 지도 대곡역에서부터 샘터광장(법원공무원교육원)까지 하우스(연보라색)를 끼고 있는 구간입니다. 이 수로의 정식 명칭은 고양 제1호 농업용수 간선입니다. 물론 수로만 걸은 건 아니고 그보다 많이 걸었지요. 시골 정취가 물씬 나는 길입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

걷기+먹기 2022.07.27

경춘선숲길-레드홀릭1

지난 목요일(7/21) 또 비가 내립니다. 광릉 숲길을 가려니 진접에서 버스 기다리는 게 갑자기 구질해 보입니다. 그래서 무작정 중랑천으로 향합니다. 노원구에서 중랑천을 가로질러 월계역과 연결되는 교량 위로는 출근하는 직장인들 우산행렬이 보입니다. '아, 오늘 평일이지' 조금 더 내려가 옛 철교를 건너 경춘선 숲길로 들어섭니다. 내가 좋아하는 잣나무 숲길이 비와 잘 어우러져 기분 좋은 실내악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비는 사랑의 묘약입니다. 이름 모를 꽃도 빗물을 머금으면 사랑하고픈 청초한 꽃잎으로 변신을 하니까요. 영변 약산 진달래꽃을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시는 님이 사뿐히 즈려 밟..

걷기+먹기 2022.07.26

강 우그 마을 차만 식땅-지우정, 정육식제주삼겹살

운동하러 가는 동선 상에 줄 설 정도로 인기 있는 테이크 아웃 전문 바비큐집입니다.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가격표가 모자이크 돼있습니다. 올랐다는 거지요. 작년에도 올렸는데, 올들어서만 벌써 두 번 더 올린 음식점도 있을 정도로 가파릅니다. 실비 한식 뷔페(백반) 한번 먹으려 해도 8천 원 이상에 쏘주 한 병 5천 원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어이 밥이나 한번 먹자'라는 인사치레는 오지랖 '어이'의 'XX도 XX도 부를까?'로 덤터기 쓸지도 모르니 씁쓸하지만 이젠 섣불리 내뱉을 말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물론 명품 쇼핑이나 빵사러 강 우그까지 올라가시는 분께는 아무 상관없는 딴 세상 일입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

먹기 2022.07.18

진탕 속 연꽃, 허기 속 백반

지난 일요일(7/10)은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강남에서 12시에 약속이 있어 조금 걷고 가려하다 그 '조금'도 더위에 귀찮아지고 떠밀려 제일 편한 현충원 내 순환도로를 걸었습니다. 정말 조경이 잘된 현충지(池)입니다. 수련과 무궁화 꽃이 제 철을 맞아 활짝 피었습니다. 현충원 내부순환로는 5km정도, 외곽순환로는 8km정도로 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걷기 좋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다음 날 월요일은 흐린 날씨로 선선합니다. '어제 걷기를 보충하고 6월20일 들러 만족스러웠던 진접역 앞 한식뷔페나 가볼까나? ' 4호선을 타고 오남역에 내려 연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봉선사로 향했습니다. 이번 토요일(7..

걷기+먹기 2022.07.13

아차산 긴고랑길-서리태칼국수

습한 사우나 속에서 헤엄치는 것처럼 진득하니 뜨거운 공기가 온 세상을 감싸고 있습니다. 그래서 걷는 것도 아침 일찍 걷고 쉬어야지 '아니 벌써 해가 솟았나' 노래가 떠오를라치면 그냥 드러누우십시오. 아차산에서 화랑대역까지 서울 둘레길 2코스를 생각하고 집을 나섰습니다.(7/3) 광나루역에서 내릴까 하다 아차산역에서 내려 약간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아차산역-기린정사-아차산 둘레길-긴고랑길을 거쳐 아차산 정상길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결과적으로 탁월한 코스 선택이었습니다. 인적 드물고 숲이 우거져 깨끗함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그늘진 계곡엔 소나기로 맑은 물이 소리 지르며 흐르고..

걷기+먹기 2022.07.06

비만 오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미각샤브샤브

장마철이니 비를 끼고 살 수밖에 없겠지요. 그러나 비 그치는 막간에 산책하긴 눅눅하긴 해도 기온이 내려가니 뙤약볕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이럴 때 손쉽게 떠오르는 곳이 걷고나서 술 한잔 하기 좋은 연신내입니다. 홍제역에 내리니 전에 암만 찾아도 보이지 않던 칠성집이 홀연히 나타납니다. 영화 촬영지로 소개된 집인데 밤중에 70년대를 생각 키우는 드럼통과 굴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원점으로 회귀하지 못할테니 다음을 기약합니다. 그런데 지금 몇 신데 문을 열어놓고 있지?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이 걸 누가 서울 시내라고 하겠습니까요? 스위스그랜드 호텔 아래 홍제천 풍경입니다. 고가도로에서 떨어지는 빗물이 ..

걷기+먹기 202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