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 3

이제 알다니? 남산둘레길- 레드홀릭4

남산 하면 의례 남산 순환로가 둘레길인 줄 알았지 따로 둘레길이 있는 줄 알았나? 국립극장 부근 삼거리에서 N타워 쪽으로 100m 정도 올라가다 왼쪽으로 데크 쉼터(숲길쉼터)가 있습니다. 구석에 난간이 뚫려 있는 곳이 보이는데 여기로 사람들이 드나듭니다. 이 길이 남산 둘레길 일부로 산림 숲길 입구이며 야생화원길과 자연생태길로 이어지며 N타워에서 내려오는 남측 순환로와 맞닿아 남산도서관으로 연결됩니다. 야생화원길은 외인아파트가 철거되며 조성된 공원입니다. 서울로 진입할 때 남산을 가로막고 서있었던 건축물 중 하나로 지금은 하얏트 호텔만 남아 경관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1972년 완공된 외국인 아파트는 당시로서는 호텔에 견줄 만큼 최신 시설과 고층을 자랑하였습니다. 발파 해체를 거의 볼 수 없었던 1994..

걷기+먹기 2022.08.23

울적한 비에 몸부림치기(cooking for gloomy rainy day)

슬라브 벽돌집이 오래되면 항상 누수가 문제입니다. 옥탑방 위에는 아스팔트 슁글 지붕을 덮었었는데 30년이 훨씬 넘어 슁글의 방수 기능이 떨어지며 썩는 바람에 2년 전 걷어냈습니다. 그동안 문제없이 이 쑤시며 살다가 지난 6월 24일 옥탑 벽체로 스며든 빗물에 3층은 물론 2층 거실 천장, 계단실까지 젖기 시작합니다. 높은 옥상에서 후들거리는 팔다리로 삼점 확보해가며 임시방편으로 벽체 위쪽을 덮어놓았으나 워낙 거센 빗줄기에 양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샙니다. 난리통에도 옥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뒷마당은 평화롭기만 합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비가 언제 그칠 지 얼마 동안 그칠지도 모르는데 공사를 할 수..

먹기+만들기 2022.08.13

비 그치기 기다리며...- 레드홀릭3

모처럼 맑은 날 중랑천변 풍경을 얘기하려 했더니 어제(8/8)부터 폭우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어제 밤에는 아들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비가 와서 손님이 없어 일찍 퇴근한다나요? 그러면서 내집은 지하실은 침수되지 않았냐 묻습니다. '웬 침수?' 속으로 '아무리 그래도 정시에 문을 닫아야지' 했는데 아침 뉴스를 보니 강남역 부근에 차가 둥둥 떠다니고 있네요. 강남대로가 물바단데 애비란 사람이 정시퇴근 타령이라니? TV 안 본지 오래된 탓입니다. 아무쪼록 피해가 적기를 바랍니다. 7월 25일 모처럼 날이 개었습니다. 그러나 대기는 아직도 습기를 머금고 있어서 피부는 끈적한 느낌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미세 먼지를 깨끗이 씻어버린 하늘은 마치 가을 하늘 같습니다. 길에 4-5월이 아니라 지금 피는 황매화도 있으니 ..

걷기+먹기 2022.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