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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새벽 눈길을 헤치며 일동 온천으로 가다.
fotomani
2010. 2. 13. 10:16
설연휴 첫날입니다.
새벽에 깨어 밖으로 나오니 눈이 오고 있습니다.
일동 용암천으로 출발을 했지요.
눈발은 점점 더 굵어지고 용암온천에 도착하니 6시 20분쯤
6천원을 내니 천원을 돌려줍니다.
'나 경로 아니야!'
'7시 전까지는 5천원 만 받아요.'
열탕에서 땀을 흘리고 노천탕으로 나오니 더운 물을 아직 받아 놓지 않았습니다.
쌓인 눈 위에 내 발자국을 찍으며 수건에 눈을 말아 몸을 문질릅니다.
'이거 아주 조은겨! 한번 혀봐."
밖으로 나오니 아직 어둡습니다
일부러 자동차 전용도로를 피해 일반국도로 갑니다
일동. 제가 군대생활하던 곳입니다.
그 때 다시는 여길 향해 오줌도 싸지 않겠다던 곳
지금 보니 정겹습니다.
아! 그 때 왜 땅 한 조각 안 사놨지?
4륜 구동은 눈길의 무법자
온통 동양화 연하장입니다.
심지어 평상시 보면 지저분해보이는 농가도 산수화가 되었습니다.
산사원(배상면주가 술박물관)
불암산
도봉산
여러분들도 근교 온천이나 한번 다녀오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