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갤러리

민통선 안 작은 폭포

fotomani 2016. 7. 12. 09:20



두타연을 가면서 마주치게 되는 파로호 하단 북한강. 

강을 가로지르는 둘레길이 이색적입니다.

물살이 쎄면 떠내려가지 않을까요?



평화의 댐을 이렇게 길옆에서 볼 수 있었나요?  가운데 골짜기 하얀 부분이 댐입니다.



두타연은 민통선 안에 있는 폭포와 연못으로 열목어 서식지이고

간혹 트래킹을 주로하는 여행사 상품이 있기는 하지만 성원이 잘 되질 않아

몇번 신청하고도 못가본 곳입니다. 비수구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 두타연과 펀치볼 두 군데를 한꺼번에 돌아볼 요량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두타연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두 군데입니다. 하나는 서쪽 방산면 이목정 안내소이고

다른 하나는 동쪽 동면 비득 안내소입니다.

인터넷으로 사전에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가시철망으로 만든 조형물입니다. (홈피http://duta.ygtour.kr/ )



이목정 안내소에서 신청을 하시면 GPS 목걸이를 착용하고 두타연 바로 곁에 있는

주차장까지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산책은 두타연을 중심으로 상, 하류 징검다리와 출렁다리를 이용하여 자유롭게

코스를 정해 산책할 수 있습니다.



열목어를 상징하는 입구



민통선답게 안전과 안내를 도와주는 미남 병사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폭포 오른쪽으로 동굴이 있습니다. 이를 두타사 보덕굴이라 하고

동쪽의 낙산사 홍련암, 나쪽 보리암, 서쪽 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 4대 관음성지로 꼽히고 있다 합니다.

두타(頭陀)는 번뇌의 티끌을 털어 없앤다는 뜻이랍니다.



바위 사이로 힘있게 내려 꽂히는 물줄기는 흰바위에 반사된 햇빛과 어우러져

신비한 느낌마저 듭니다. 



이제 출렁다리를 건너 두타연 반대 편 기슭으로 갑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계류



상류 쪽 징검다리 바위는 물에 잠겨 건너 갈 수가 없습니다.



대신 발이나 씻으며 번뇌를 떨쳐 버리고...



하릴없이 건너 편 산을 보니 인공조형물 같은 바위가 보입니다.

저놈은 천상 촛불 바위입니다.



사람 손이 닿은 흔적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래도 이만큼 보존돼있는 것만해도

참으로 다행입니다. 울울창창 산은 경사도 급하고 길도 없어 자연적으로

사람들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물은 폭포를 이루고 떨어져 소를 이루고 푸르름을 뽐냅니다. 



산책로에 있는 조각공원입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뭔가 머리를 관통한 것을 보니 미래와 상상, 이런 거 아닐까요?



보나마나 그리움이나 기다림.



나무조각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은 나무를 붙들고 애원을 하고 있고

관람객은 불똥이 튀지 않을까 부리나케  모르는 척 지나칩니다.



닥다리로 가는 길

http://blog.daum.net/fotom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