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정식요리 <동아리>

 

얼마전 고등학교 동창이 시원한 생맥주가 먹고싶다며 끌고 간

일본 가정식 음식점 동아리.

 

 

메뉴판에 워낙 많은 음식이 나열되어 있어 선택의 곤란을 겪는다면

위와 같은 간편 메뉴가 등장한다.

오늘은 초딩친구 손주 본 턱이라 다 먹을 생각으로

오른쪽에서부터 세가지를 먼저 시킨다.

 

한편에는 주방겸 홀과

 

다른 한편에는 방이 준비되어 있다.

 

 

그런데 이 친구는 회를 먹을 수 없다며 아까부터 불만이 가득하다.

우리야 일식집보다는 활어횟집을 잘가는데

그래도 그렇지 손주 본 턱을 구질구질한데서 할 수야 없지 않은가? 

 

 

혹시라도 잊어먹고 '네가 언제 한턱 냈는데?'라고 물으면

'거 시장골목 횟집!' 해서야 되겠는가?

 

이 집은 정종 외에 일본산 생맥주, 와인, 일본산 소주도 판매한다. 

 

가지 된장볶음

 

조개(패주)간장버터구아

 

닭고기안심명란튀김

 

고등어 초절임

 

 

 

처음 소개해 준 친구는 이 집이 강남에도 있는데 강북이 더 싸다한다.

주인이 일본 여자고 종업원들은 일본인 유학생들로 알바를 쓴다고 한다.

 

 

조개에 대한 농담을 하며 즐거워하는 초딩친구

 

 

결국 회를 먹어야만 하겠다는 친구를 끌고 종로타워 뒤

<육미>로 가서 마감했다.

일본식 포장마차와 한국식 포장마차를 두루 섭렵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