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혼자 밥 차려 먹기 귀찮아 편수 냄비나 궁중팬 하나로 끼니 때우기 일쑤인데 손주도 다 자라 제 시간 내기도 힘들 때쯤 되면 노부부도 자식맞이 상 차리기가 벅찹니다. 다음엔 외식을 하자고 마음 먹지만 명절엔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지난번 어버이날이라고 애들이 집에 들렀을 때는 그 핑계로 근처 깨끗하면서도 한적한 이란 식당을 가기로 했습니다. 2년 전 개업한 얼마 뒤에 가서 곤드레돌솥밥을 먹을 때만 해도 자리가 텅텅 비어서 한 시간 전에 전화했더니 예약은 안되고 와서 대기해야만 된답니다. '한적'은 옛날얘기가 돼버렸지만 잘된다니 이 동네도 틀이 잡혀가는 듯해 반갑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거나 본문 아래 공감 옆 를 누르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