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뭐해?' 후배랑 '한잔해'할 때 물어보는 아무 의미 없는 말이지요. 방학동에 란 긴 이름을 가진 실비집이 있어 술친구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추위에 옷깃을 세우고 찾아가니 오늘은 휴무랍니다. 된장! 발길을 돌려 안방학동 도깨비시장 쪽으로 향하자니 '형! 여기 삼겹살 있어요'합니다. 메뉴판 삼겹살 값에 놀랍니다. 150g 5천 원. '이거 잘못 들어온 거 아니야?' 그날은 손님이 별로 없었지만 다음에 찾았을 땐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새 글을 자동으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아래를 누르세요 ^^ http://pf.kakao.com/_hKuds 어깨에 힘들어간 인상을 주는 주인장 모습이 약간 거슬리며 150g에 5천 원하는 삼겹살이 뭐 있겠어?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