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먹기 130

여의도샛강생태공원-기승전먹의 본보기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을 찾은 것은 작년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 째다. (7/7)요즘은 서울이나 수도권 산책로를 소개해주는 유튜버들이 많아 나도 꽤나 빨빨거리며 다닌다 하지만숫자로 밀어붙이는 정보량에 비할 바 못된다.여의나루역에서 내려 강변을 따라 펼쳐진 수변공원은 외국인들도 감탄을 할 정도라 한다.그도 그럴 것이 이렇게 넓은 강이 1천 만이 넘는 도시 한복판을 가로지른다는 게어디 있을 법이나 한 일인가?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http://pf.kakao.com/_hKuds 나는 50년 대 꽁꽁 얼어붙은 한강대교 아래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국군의 날 동부 이촌동 모래밭에세이버 제트기가 소이탄을 퍼붓는 것을 보아온 세대이다.오랜 세월 동안 우리야 늘상 ..

걷기+먹기 2024.07.20

이렇게 고마울 수가?- 태릉, 제주미향해장, 은희네반찬

연꽃에 대한 기대감에 봉선사로 갔으나(6/23) 아직 꽃필 시기가 일렀습니다.수련은 많이 피었으나 홍, 백련은 겨우 한  두 송이 고고하게 피어 있었습니다.아무래도 7월 말에서 8월 초순이 돼야겠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http://pf.kakao.com/_hKuds 그래서 어제 (6/25) 동구릉이나 가보려고 내비를 찍어보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태릉입구 역에서 65-1 버스를 타면 집에서부터 동구릉까지 1시간 남짓에 갈 수 있겠더군요.태릉입구역에 내려 버스 시간을 보니 47분 후에나 도착한답니다.배차시간을 눈여겨 보지 않은 게 문제였습니다.1시간은 배차시간을 포함하지 않은 주행시간이었습니다.그래서 대타로 빨리 오는 버스를 타고 태릉으로 갔습니..

걷기+먹기 2024.07.05

뭐, 다를 게 있겠어?- 광릉수목원

이제 광릉수목원은 주차를 위한 인터넷 예약과 함께나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산책객에게는 예약 없이 현장 입장이 가능해졌습니다.또한 카페와 쉼터 등 편의 시설도 마련되어 절대녹화를 앞세우며 금지 위주의 관람 방식의 옛날 옛적과는 천양지차입니다.  그럼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나의 사진 아카이브에서 광릉수목원을 찾아보았습니다.그건 2004년 10월, 20년 전이었는데 시설물이 늘었고 크게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왜 그렇게 느꼈을까요? 나의 관점이 달라진 것일까요?그런데 말입니다. 저 사진 속의 아이들이 이제는 20대 30대 젊은이가 되어 있을 것이라는 것이상상이 됩니까?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http://pf.kakao.com/_hKuds 달라진 것 크게 없..

걷기+먹기 2024.06.08

수구레가 뭐지?

5월 18일 일요일,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있다가 9시가 임박해서야 광릉 숲길이나 걸어야겠다고집을 나섰습니다. 그러나 창동역에서 진접행 전철이 9 시대에는 거의 없습니다.그래서 이번엔 거꾸로 진접 대신 의정부에서 23번 버스를 타고 산림생산기슬연구원에 내려 국립수목원- 봉선사-왕숙천-장현으로 가 수구레국밥을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이 시간대 일요일 23번 버스 배차는 거의 한 시간이었습니다.의정부역에 내려 천천히 거리 구경하며 걷다 10분 정도 여유를 두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http://pf.kakao.com/_hKuds 마침 며칠 전 부처님 오신 날이어서 그 여파로 버스는 만원이었습니다.화창한 날씨와 함께 흐트러지는 소란함은 휴..

걷기+먹기 2024.05.22

요령부득, 오리무중 산사길- 장수식당

북악산 산사길이란 코스를 유튜브를 통해 알았습니다.그런데 이 코스에 대한 GPX등 자세한 정보를  거의 얻을 수 없었습니다. 산길이라는 게 여러 갈래이고 초행길에선 안내판의 역할이 큰 것인데이번엔 마을과 가까운 동네 산책길이어서 더욱 길 찾기 힘들었습니다.가장 확실한 지도는 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파란 점들은 표지판이 애매해 헤맸던 곳입니다.http://www.ecotour.go.kr/front/road/choice/detail/14    위 사진은 앱에 나타난 GPX로 실제 제가 걸은 궤적입니다.  몇 번씩 길을 잘못 들어 번호 붙인 곳은 헷갈리기 쉬운 곳으로 아래 사진과 함께 설명을 붙여 놓았습니다.(아래 gpx파일 첨부)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걷기+먹기 2024.05.16

가성비는 바로 나야!- 서초우동, 국수집

지공대사의 일정이야 빤한 것이지만 지차철도 하루 이틀이지 1-2시간 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그래서 요즘은 가까운데 그리 많이 걷진 못해도 4-7km 정도는 걸으려 하고 있습니다.그 끝은 항상 '먹'이지요.사는 재미가 '먹'이라도 무위도식하는 것보다야 낫다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우리 동네 뒷산 배나무 과수원 자리에 작은 공원이 들어선 지 벌써 3년 정도 지난 것 같습니다.바로 곁에 좋은 산책로를 놓아두고 먼 길만 고집하는 것도 예의는 아닌 것 같아 -사실은 게으름 때문이지만- 그리 오릅니다.과수원 배나무를 모조리 없애지 않고 몇 그루는 남겨두었는데 농약은 치지만 비료는 따로 주지 않는다 합니다.아침 결에 운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

걷기+먹기 2024.05.10

백반집 둘 - 경복식당, 금지게식당

내가 백수가 된 결정적 이유가 건강상 문제 때문이었는데그래서 그에 걸맞은 일상을 만들었는가 하면 그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유가 생겨 해본다는 게 고작 조금 걷고 술을 끊으니 Input이 줄어 체중감소된 게 변화라면 변화겠습니다.주변 정리를 하고자 하나  마음만 앞서지 몸이 움직여지질 않습니다. 오늘 아침도 미적거리다 9시 넘어 중랑천이나 걸어보려고 나왔습니다.옛 경춘철교 가까이 오니 경복식당 백반이 떠올라 마음을 바꾸었습니다.뜬금없이 옆길로 빠져도 비난받을 일도 없고 비난할 일도 없는 게 백수의 장점입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http://pf.kakao.com/_hKuds  마침 보슬비도 촉촉하니 오니 고요하게 가라앉아 있던 잣나무 숲의 체취가 ..

걷기+먹기 2024.05.01

철쭉, 백사마을, 들깨 칼국수

우리 동네 주변에 서울을 대표하는 산들이 많다 보니 꽃피는 계절이 오면나도 모르는 축제가 많이 열립니다.지난 일요일(4/21) 우연히 불암산에 철쭉동산이라는 곳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고  그날이 바로 축제 절정기였습니다.'저게 꽃값이 얼마야?' 할 정도로 넓은 면적에 철쭉 카페트을 깔아 놓았습니다.9시 조금 넘은 시간인데 벌써 동산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http://pf.kakao.com/_hKuds 불암산 철쭉동산과 그 옆에는 불암산 산림 치유센터가 들어서 몇 년 전 불암산을 통과하는 둘레길을 걸었는데도 이젠 어딘지 알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기억의 흔적을 더듬어 가다 불암산 정상 쪽으로 올랐다 다시 내려오는 착오도 있었습니다.맥..

걷기+먹기 2024.04.26

소문의 확인- 오남저수지, 시골본가 정육식당

4호선이 진접까지 연장된 건 나에겐 큰 행운이었습니다. 진접역에 내려 왕숙천을 거슬러 올라 봉선사를 거쳐 광릉숲길로 가는 보석 같은 산책길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니까요. 이 구간 왕숙천은 정원처럼 잘 가꿔진 하천 개활지로 답답한 마음을 터지게 만들어 주는데 오죽하면 내가 2년 전 '너 보기가 역겨워 걷는 산책길'이라고 올렸겠습니까? 게다가 광릉 숲길은 마음속 빈 공간을 채워주는 치유의 숲길입니다. 오늘은 진접 대신 오남역에 내려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오남저수지로 향했습니다. 창동역에서 오남역까지 불과 20분 정도면 도착하니 얼마나 행복한가요?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마을 상투 머리에 커다란 저수지가 ..

걷기+먹기 2024.04.22

이거 어떻게 다 먹지?- 하남 디딤돌숨두부

꽃은 서울 내에서도 불과 몇 Km 차이로, 양지와 음지, 바람이 센 곳과 잔잔한 곳이 극과 극입니다. 우리 동네 우이천은 벚꽃축제 마지막 날이 오늘(3/31)인데도 맨 윗사진처럼 봉오리가 터지지 않은 나무가 절반입니다. 반면 중랑천 뚝방길은 이제 활짝 피려 하고 있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지난 겨울의 흔적, 억새 씨앗은 무슨 미련이 있는지 아직도 이별을 하지 못한 채 붙어 있습니다. 별의별 방법을 써도 개선되지 않던 허벅지와 종아리 뒷부분이 뻗뻗해지는 증상은 러닝머신에서 걷기를 하며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입니다. 호들갑떨다 그런 희망이 날아가버릴까 조심스럽지만 꽃을 즐기는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

걷기+먹기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