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숲길 2

경춘선숲길-레드홀릭1

지난 목요일(7/21) 또 비가 내립니다. 광릉 숲길을 가려니 진접에서 버스 기다리는 게 갑자기 구질해 보입니다. 그래서 무작정 중랑천으로 향합니다. 노원구에서 중랑천을 가로질러 월계역과 연결되는 교량 위로는 출근하는 직장인들 우산행렬이 보입니다. '아, 오늘 평일이지' 조금 더 내려가 옛 철교를 건너 경춘선 숲길로 들어섭니다. 내가 좋아하는 잣나무 숲길이 비와 잘 어우러져 기분 좋은 실내악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비는 사랑의 묘약입니다. 이름 모를 꽃도 빗물을 머금으면 사랑하고픈 청초한 꽃잎으로 변신을 하니까요. 영변 약산 진달래꽃을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시는 님이 사뿐히 즈려 밟..

걷기+먹기 2022.07.26

냇물엔 별 총총-국물엔 고명 총총

지난 3월 19일 4호선 당고개역에서 진접까지 연장 개통되었습니다. 그 사이 4호선을 이용해 진접 농협 농자재센터와 별내 농자재 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월요일(4월 25일)엔 당고개 다음 역인 별내별가람역에서부터- 별내역- 경춘선 숲길- 공릉역까지 걸어 보았습니다. 20세기 후반까지 먹고 자는데 주안점을 두었던 박스형 아파트들과 달리 요즘 세워지는 신도시들은 단지 내 편의시설은 물론 휴식 공간까지 부럽도록 잘 갖추고 있습니다. 예쁘지만 '역전앞' 같은 별내별가람역에서부터 용암천을 중심으로 경춘선 별내역까지 좌우로 산책로가 잘 구비돼 있었고 별내역에서 갈매역쪽으로 인도를 따라 조금 가니 경춘선 숲길이 또 나옵니다. 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산책객들 특히 젊은 부부와 유모차 탄 아기까지 종종 눈에 띕니..

먹기+만들기 2022.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