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백수가 된 결정적 이유가 건강상 문제 때문이었는데그래서 그에 걸맞은 일상을 만들었는가 하면 그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유가 생겨 해본다는 게 고작 조금 걷고 술을 끊으니 Input이 줄어 체중감소된 게 변화라면 변화겠습니다.주변 정리를 하고자 하나 마음만 앞서지 몸이 움직여지질 않습니다. 오늘 아침도 미적거리다 9시 넘어 중랑천이나 걸어보려고 나왔습니다.옛 경춘철교 가까이 오니 경복식당 백반이 떠올라 마음을 바꾸었습니다.뜬금없이 옆길로 빠져도 비난받을 일도 없고 비난할 일도 없는 게 백수의 장점입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http://pf.kakao.com/_hKuds 마침 보슬비도 촉촉하니 오니 고요하게 가라앉아 있던 잣나무 숲의 체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