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오고야 말았습니다. 그간 포스팅하면서 좌골신경통이 생겨 잘 걷지 못한다 올렸으나 대부분 안 읽으셨는지 '무슨 일이냐?', '쾌유를 빈다.'는 말씀들을 해주셔서 제가 오히려 당황스러웠습니다. ㅎ 산책에 제한을 받으니 내 곁으로 언제 봄이 왔는지 깨닫지 못했지만 '봄은 오고야 말았습니다.' 지난 3월 23일 홍제천부터 가보았습니다. 개나리, 산수유는 벌써 꽃이 피었고 버들잎 노란 싹을 틔우고 있었습니다. 중랑천은 벚꽃은 물론 진달래도 피었습니다. 우리 동네 우이천입니다. 3월 25일엔 꽃망울만 보이더니 다음날 기온이 오르며 일부가 활짝 피었습니다. 그러아 어제오늘 새벽 기온이 2-3도에서 뚝 떨어지니 꽃봉오리 껍질 다 벗겨놓고 어쩌란 말입니까? 책임져유~ 기왕 우리 동네 우이천을 걸으며 봄을 느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