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 영락동산 추석 전날 새벽까지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코로나가 운신 폭을 제한합니다. 집에 있어봐야 걸리적거릴 뿐, 한동안 뜸했던 산소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사릉역까지 버스나 전철이나 대중교통으로 대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전철을 타기로 했습니다. 망우역에서 전철을 갈아타려는데 안전문에 붙어 있는 詩입니다. 치받기까지 할 생각이었다니 이분 성깔 있으신 모양입니다. 요즘 같은 때 같잖은 말에 점잖게 말씀드려도 사이코 같은 사람들이 많아 험한 꼴 봅니다. 이젠 '이렇게 하면' 생각도 힘들어서 모르는 척 지나치던가 진흙탕에서 빠져나옵니다. 역이 있는 마을이 역촌, 당연한 건데 그걸 역촌동만 생각하고 새삼스럽게 놀라다니. 사릉 폐역사는 표지판만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