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초등친구들과 양재동에서 만나 당구 한판 쳤습니다. 한잔하려 동네 한 바퀴 돌아도 휴일에 문 연 곳을 좀체로 찾을 수 없었습니다. 가까스로 라는 삼겹살집 하나 찾아 들어 갔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거나 본문 아래 공감 옆 를 누르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강황, 고추냉이, 잘게 썬 오징어젓, 유자청에 간 마늘 섞은 소스와 김이 나오고 신안산 천일염을 친구가 갈고 있습니다. 전에 먹었던 궁채는 별 맛을 못 느꼈는데 피클처럼 절여 나오니 식감이 새롭습니다. 이 집에선 천금채라 하네요. 여기도 김일도, 저기도 김일도, 김일도가 뉘기여? 테이블마다 '김일도 맛있게 먹는 방법'이 붙어 있었습니다. 식인종도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