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볶음 2

제주3-여행은 얼결에-우진해장국, 고창식당

어제 에서도 명화가 걸려있었는데 숙박업소에 걸맞지 않은 그림이 걸려있습니다. 모텔이 아니고 로 격상돼서 그러나? 아직 잠이 덜 깨 비몽사몽 멍청한 모습입니다. 나이가 들면 머리가 허애지면서 얼굴색이 파스텔 톤으로 변하고 눈이 초점을 잡지 못하고 흐리멍텅, 눈의 윤곽이 또렷하지 못하고 부은 것처럼 눈꺼풀이 맑애지며 경계가 불분명해집니다. 물론 동작 또한 절도 없이 주춤거리게 되지요. 거울 속의 내 모습이 꼭 그렇습니다. 보기싫다! 빨리 내려! 후배가 노래부르던 입니다. 벽시계가 6시 반인데 벌써 손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남들 일하는 월요일 새벽에 이렇게 해장국집에 앉아 있으니 좋네요. 오후에 일을 해야하니 반주 못하는 게 원망스럽습니다. 서로 다른 걸 시키려다 하도 고사리 해장국을 권해 그걸로 통일합니다...

걷기+먹기 2021.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