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하늘은 지우개를 떤 듯 미세먼지로 뿌옇게 흐리고 목이 칼칼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중앙시장- 주방가구거리-황학동-마장동-경동시장-청량리로 향하려 합니다. 식칼이야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게 확실하겠지만 그걸 핑계로 구경도 하고 걷기도 하고 문 열었으면 중앙시장 보리밥이나 청계천 할아버지 칼국수에 막걸리 하나 때리려고요. 짬뽕순대국, 짬뽕순두부 ㅎㅎ, 보이는 대로 내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짬뽕의 생명력, 그 끝은 과연 어디일까요? 일요일이라 8시경인데도 문연 집이 별로 없습니다. 김치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있는 동대문 순이네 빈대떡 분점인지에서 배추김치 하나 삽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언제든지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