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거의 산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탕국물을 좋아해서 광우병에 걸린 걸까요? 평형감각이 둔해진 걸 느낍니다. 맥박은 예전처럼 관자놀이를 방망이로 두들기듯 뛰지는 않는데 숨이 많이 차니 산에 오르기 겁이 납니다. 그런데 왜 산이냐고요? 마음을 다스릴 필요가 있었나요? 집에서부터 마을버스-4호선-공항철도로 계양역-인천1호선으로 계산역까지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윗 사진이 계양역에서 인천1호선을 기다리며 찍은 사진인데 뱃 고동이 울리며 지하철이 들어 오는 걸 알려줍니다. 팔각정 부근은 마치 몽촌토성(올림픽공원) 언덕을 보는 느낌입니다. 위 언덕을 보니 계양산성을 포함해 한 바퀴 도는 계양산 둘레길을 걸어봐야겠습니다. 대략 8km 정도 된다네요. 풀과 숲이 어우러진 능선 따라 돌계단이 아름답습니다. 이 풍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