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여기까지 맹글고 소리를 들어 본 건 거의 다음 주 토요일이었습니다.
저음은 작은 크기에 비해서는 풍부했지만 우퍼와 트위터 사이 간극이 매끄럽지 못하고
붕붕 울리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네트웤크를 건드리긴 애시당초 실력이 안되니까
흡음제로 뒷구녁도 막아보고 속에 쟁여넣기도 해보고...
이것도 저것도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 다음에 뚜껑들을 떼고 다시 해보지...
타협을 했습니다
.
그런데 이렇게 있으면 자작합판의 결도 보기 좋고 유닛의 콘도 흡족합니다만
카페 <우드워커>에서 전시회 한다는데
그동안 뻔질나케 들락날락거려 놓고 출품 안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자니 트위터 배꼽, 우퍼 배꼽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니 보다 직접적인 흉칙한 짓거릴 할 녀석은 우리 집에 있는 꼬맹이입니다.
배꼽 퍽 눌러놓고 히죽 웃고 있으면 야단칠 수도 없고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스피커 그릴을 만들어 봅니다.
비키니로 살짝만 가리게
오른쪽 위에는 원호가 먹어들어 왔지요?
퇴출!
2개를 따냅니다.
깊이를 얕게 해서 여러번에 걸쳐 따는데도 결국 지난번 작업에 이어 이번 작업까지
3밀리 엔드밀 2개가 날이 열을 받아 까매졌습니다.
클램프로 조이고
등대기 손톱으로 절단
소리가 나올 구녁을 팝니다.
뚫었지요.
샌딩을 하고 까망 락커를 뿌린 후
천을 대서 벨크로(찍찍이)로 암수를 배플과 그릴에 붙인 후 붙여 봅니다.
좀 뽄새는 어정쩡해졌지만 배꼽보호는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는 집안의 클립쉬 Kg4도 새로 분단장 해주었지요
스테인을 좀 짙게 칠했습니다.
그 위에 본덱스, 그런데 이거 마감을 좀 잘못한 느낍입니다.
그런데 그릴망은 무엇으로 했을까요?
제목에서 힌트 얻을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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