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수원 화성에 갔엇을 때가 화성행궁 복원 중이었으니
아마도 2003년 이전일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마침 수원 화성 스마트폰 엡도 올린 김에 연휴 중 마지막 날을 택하여
수원 가는 전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능행도처럼 보이는 그림이 화성 행궁 초입에 커다랗게 부조 되어 있습니다.
그 옛날에는 장헌세자 산소에 능행을 하기 위해 한강에 배다리를 놓고 몇날 며칠이 걸렸으니
창동에서 전철을 타고 수원역으로 가는 한시간여가 길다고 투털댈 일이 아닙니다.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와 저 산 위에 서장대가 보입니다.
'왜 중국집 이름처럼 신풍루냐'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신풍은 한나라 고조가 '풍 땅은 또 하나의 새로운 고향'이란 고사에 비롯한 것으로
정조에게 화성은 고향과 같은 고장이란 이란 뜻으로 편액을 만들었다 합니다.
마침 신풍루 앞에서는 무예 24기 공연이 열리고 있는데
활과 화살이 제일인 줄 알았더니 장창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화성 행궁의 정당인 봉수당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화성행궁은 정조13년(1789) 수원부 관아와 행궁으로 사용하다가
1794-1796년 사이에 규모를 늘려 완성되어
건립 당시에는 봉수당, 복내당, 유여택, 신풍루, 남북군영 등 600여 칸 규모였다하니
행궁으로서는 대단한 규모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런 스탬프가 곳곳에 비치되어 문화재를 돌아보는 즐거움을 배가 시켜줍니다.
봉수당과 장락당 뒤뜰입니다.
봉수당과 장락당은 ㅁ자를 2개 엇비슷하게 겹쳐놓은 것처럼 독특하게 지어졌습니다.
장락당은 화성행궁의 침전입니다.
장락당에서 혜경궁의 회갑연을 벌였다하여 수라간 나인들의 복식을 선보이는 모양입니다.
복내당은 화성행궁의 내당입니다.
저어기 대청에 여인네가 보이지요?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모형
큰 건물이 하나 있고 주변에 둘러서서 행낭채들이 있으니 600여칸이라는 말이 맞는 듯 합니다.
때가 때인지라 커다란 고사목을 소지로 빼곡하게 둘러쳤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의 '세계'에 너무 집착한 것일까?
북극점, 파리, 런던, 리우데자네이로...
나는 거기까지 가긴 일정이 너무 바빠 화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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