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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싸들고 소풍가기 좋은 곳-도봉옛길(18코스)

fotomani 2013. 7. 1. 11:17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등에서 땀이 줄줄 흐르는 계절입니다.

그러나 집에 앉아 있는다고 더 시원해지나요?

덥긴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돗자리 하나, 도시락 하나 들고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시냇물 곁에서 발 담그러 나가보는 것도 지루한 휴일 반나절 날려 보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도봉산역에서 수락산 쪽으로 나서면 바로 곁에 있는 창포원입니다.

철이 지나긴 했지만 붓꽃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소나무 수도 있어 그늘에 돗자리 깔기 딱 좋습니다.

 

 

이제 둘러 볼 도봉 옛길입니다.

도봉산역에서부터 들어가면 장터처럼 먹을거리가 지천이라

술꾼들은 '도봉역에서 출발해서 도봉산역으로 나오지 왜 코그를 이렇게 거꾸로 잡았냐?'고

타박할 지도 모릅니다.

도봉산역에서 출발해서 도봉역까지 약 4킬로미터 될 것 같습니다.

 

 

둘레길 표지가 서있습니다.

 

 

아~ 사람들 참 많습니다.

 

 

개울엔 벌써 아이들이 첨벙이고 있고

 

 

길가 능원사 단청이 여느 곳과 달라 눈길을 끕니다.

 

 

 

 

 

 

18코스는 숲길이어서 따가운 햇살을 맞지 않아 좋습니다. 

 

 

둘레길의 특성이 북한산 변두리를 도는 것이니 당연히 작은 마을들을 거치게 됩니다.

3-4집 몰려있는 작은 마을에는 잔치가 벌어졌는 지

천막친 평상에 마을 사람들이 둘러앉아 음식을 들며 즐겁게 떠들고 있습니다.

어르신 생신인 모양이지요?

 

 

상추를 아끼느라 밑에서부터 따다보면 다 먹지도 못하고 소나무가 됩니다.

 

 

 

무수골쪽으로 나오니 도봉초등학교 학생들의 생태교육장인 무지개논이 나옵니다.

 

 

수량이 좀 많았으면 좋겠는데 아이들은 그저 물만 만나면 그런 거 상관없지요.

 

 

주말농장에서 감자  꽤 많이 수확했습니다.

씨뿌리고 수확을 하면 신기하지요. 자연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증셧! 

 

 

이런데서 돗자리 깔고 도시락 먹으면 어떨까요?

 

 

무수골에는 규모는 작지만 벽화도 있습니다.

 

 

아니면 도봉역 앞에서 닭날개에 시원한 맥주 한잔이나 곱창에 소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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