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전골 6

강남 실비, 강북 실비(중앙실비,옛맛서울불고기)

고딩 모임에서 회원에게 7월 모임에 이어 9월에도 장소 선정을 부탁했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30분도 채 안돼 집 어떠냐 문자가 왔습니다. 수도 공사 하나? 웬 '설비?' 했더니 설비가 아니라 '실비'입니다. 검색해 보니 강남구청역 부근에서 곱창전골을 주로 하는 굉장히 유명한 집이었습니다. 웨이팅이 많으면 예약 안 받아주는 집이 많은데 노인네 카리스마로 밀어붙였는지 곧바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식당은 큰 건물 1층 노변이 아니라 내부 복도에 위치해 한참 헤맸습니다. 예상대로 좁은 복도에는 대기줄이 있어 그 사람들을 무시하고 들어가기 미안했습니다. 두 테이블이나 비어있는 예약석에 앉으며 대기 때문에 괜찮냐 물으니 쿨하게 '금방 예약시간인데요 뭘'합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거나 본문 아래 공..

먹기 2023.10.13

먹기 위해 걷는 길 - 가락시장에서 등심먹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다 보니 2.5단계가 시작된 게 1주일 전인지 10일 전인지 가물가물합니다. 불필요한 외출, 모임, 외식, 여행을 삼가라 하지만, 숙제처럼 하던 아침 운동을 못하니 건강염려증 환자로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새벽 5시에 집 앞 쓸고 인적 없는 하천 산책로를 걸어왔습니다. 주말을 맞아 느지막이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을 걷고 10시쯤 아점을 하려고 친구에 문자를 띄우니 1시에 만나잡니다. 얼리버드에게 1시라니? '내 다신 부르지 않는다'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은 지난 2016년 몇 번 다녀왔지요. (애개 이딴 게 성이야?' blog.daum.net/fotomani/70534 ) 이번에 가니 주택가 곳곳에 주차장 비슷하게 울타리를 쳐놓았습니다. 몽촌토성은 1980년대 중반 발굴되었으나 풍납토성..

걷기+먹기 20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