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4

지긋이들을 위한 밥상- 임금님밥상

지금 나이쯤 되면 한 해가 지난다는 게 태어난다는 것처럼 경이롭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별 것도 아닌 잔병치레가 길어지기 일쑤고 별 것 아닌 추위가 차가운 바늘 송곳처럼 파고듭니다. 그래서 친구들과의 만남조차 번거롭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막상 만나면 즐거운데도 말이지요. 부쩍 추워진 날씨에 꼼지락 거리기도 싫어질 때 잊지도 않고 불러주는 친구가 곁에 있으니 축복받은 거지요. 이라는 상호라 규모가 매우 큰 식당인 줄 알았으나 창밖에서 들여다 보이는 풍경은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강남에서 보기 드문 작은 식당이었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거나 본문 아래 공감 옆 를 누르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아직 약속시간 전이었는데..

먹기 2023.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