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심해진 가을, 주제 파악도 못하고 얇은 이불에 반바지 입고 자다 다음 날(지난 수요일) 일어나 보니 으슬으슬 전형적인 몸살 기운입니다. 오후가 되어도 다른 감기 증상은 없이 37도 전반 열이 지속됩니다. '내일까지 기다려 봐?' 하다가 구차해지는 것 같아 강북구청 선별 진료소로 갑니다. 다음 날 1시 전후로 검사 결과를 보내준다는데 집안 구석에 처박혀 있기도 그렇고 단순한 몸살일 거라는 확신이 90% 이상 들긴 하지만 체온계를 배낭에 집어넣고 사람들을 피하며 한적한 중랑천변을 조금 걷기로 했습니다. 똑딱이 카메라도 나처럼 몸살이 걸렸는지 방전이 되었는지 꼼짝을 않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새 글을 자동으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아래를 누르세요 ^^ 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