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리필 4

푸근한 혼밥_영흥정육식당

2월 10일 목, 오미크론이란 이름으로 갈아탄 코로나는 증상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전염력이 매우 강해 순식간에 5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내가 슈퍼맨이 아니라는 걸 입증하듯 이래저래 의욕도 떨어져 걷기도 지겨워지기 시작합니다. 간단하게 동작역에 내려 한강변으로 내려가 노량진 배수지였던 노들나루공원을 거쳐 사육신 묘소, 노량진 고시촌에 들러 이른 점심을 먹고 수산시장에 들어 동태 알과 이리를 사러 갔습니다. 오랜만에 푸근한 겨울 날씨지만 역 아래로 지나는 반포천엔 아직 살얼음이 끼어 있습니다. 처음 가보는 길인데 올림픽대로 고가 기둥과 메타스퀘이어 나무 기둥이 이질적이면서도 잘 어울립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

걷기+먹기 2022.02.15

아차산 - 국내산 생갈비 무한리필

나이 든 사람이야 아침잠이 없어서 그렇다지만 9시도 되지 않았는데 젊은이들이 전보다 많이 눈에 띕니다. 이번 가을이 지나고 나면 다음 해에는 가을이 찾아오지 않을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젊은이가 산을 찾는다는 건 구들장 지고 뭉개는 것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훨씬 좋은 일이지요. 아차산 하면 고구려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데 산성의 보루를 정비하면서야 비로소 번듯하니 고구려 유적을 일부나마 살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4보루는 건물지를 비롯하여 저장고, 배수지 등 생활시설 흔적을 볼 수 있는 가장 큰 보루입니다. 중요시설이 많았던 만큼 석축으로 축성돼있습니다. 카메라가 필수품인 세상이긴 하지만 모델처럼 남 의식하지 않고 각종 포즈를 자연스럽게 취하며 사진을 찍는 세대는 역시 젊은이들입니다. 이런 걸 ..

걷기+먹기 202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