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유튜브나 사진을 보고 '야~ 한번 가보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그다음 주에 가봤던 게 공주 공산성이었는데, 이번에 보자마자 마침 다음 날 휴진이라 걷기도 할 겸 덜렁덜렁 전철에 올라탔습니다. 집에서 가려면 버스 타고 수유역에 가 4호선을 타고 금정역까지, 금정역에서 1호선으로 세마역까지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고, 세마역에서 재수 좋아 곧바로 버스를 타면 15분 정도 걸려 보적사 입구(독산성)까지 가는 거리입니다. 전형적인 지공대사 늘그니 전철로 하루 시간 보내기 코스입니다. 보적사 입구까지 도착하니 11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편의점이 있으면 삼각김밥으로 간단히 허기만 메울 작정이었으나 편의점이 없습니다. '짜장이나 짬뽕을 먹어? 에이 아침부터... 뷔페는 과식할 텐데... ' 들어가자마자 후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