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2

아차산 - 국내산 생갈비 무한리필

나이 든 사람이야 아침잠이 없어서 그렇다지만 9시도 되지 않았는데 젊은이들이 전보다 많이 눈에 띕니다. 이번 가을이 지나고 나면 다음 해에는 가을이 찾아오지 않을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젊은이가 산을 찾는다는 건 구들장 지고 뭉개는 것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훨씬 좋은 일이지요. 아차산 하면 고구려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데 산성의 보루를 정비하면서야 비로소 번듯하니 고구려 유적을 일부나마 살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4보루는 건물지를 비롯하여 저장고, 배수지 등 생활시설 흔적을 볼 수 있는 가장 큰 보루입니다. 중요시설이 많았던 만큼 석축으로 축성돼있습니다. 카메라가 필수품인 세상이긴 하지만 모델처럼 남 의식하지 않고 각종 포즈를 자연스럽게 취하며 사진을 찍는 세대는 역시 젊은이들입니다. 이런 걸 ..

걷기+먹기 202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