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의정부로 갔습니다. 요즘 가죽에 미미한 관심을 갖게 되니 디자인에도 관심을 쏟게 됩니다. 저걸 만들려면 재질은? 보강은? 패턴은 몇 개? 지퍼는 몇 개? 무엇부터 바느질? 또한 겨울은 김이 솟아나는 팥죽에도 손가락 빨며 기웃거리게 만듭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거나 본문 아래 공감 옆 를 누르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그러다 이라는 고깃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뭘 굽는다는 뜻이었는데 이름 먼저 짓고 한자를 두드려 맞췄을테니 금방 잊어버릴 수밖에요. 그러나 군도시다운 상호에 걸맞게 외출 나온 사병들도 눈에 띕니다. 옛날 같으면 부모가 면회 와서 사줘야 먹겠지만 '엄마 뭐 하러 여기까지 와? 입금해.' 우대갈비라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