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살금살금 왔다 살그머니 가버린다.-번지없는주막 온 세상이 꽃입니다. 파란 싹이 돋아 날 것 같지도 않던 꽁꽁 얼어붙은 땅이 바로 엊그제입니다. 봄의 손길은 얼어붙은 땅을 한 군데도 빠뜨림 없이 보듬으며 졸고 있는 고양이 수염도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살금살금 우리 곁으로 다가 왔습니다. 순식간에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드니 목석.. 걷기+먹기 2019.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