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과 소시지를 엄청 좋아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나도 가보진 못했지만 숙대 스테이크 골목으로 가보려 했습니다. 그러나 교통이 불편할 것 같아 충무로에서 만나 일을 보고 2차로 스테이크 대신 중부시장 이란 곳으로 갔습니다. 중부시장은 다른 재래시장과 마찬가지로 2017년 라는 걸 열 정도로 시설을 깨끗이 하고 젊은이들 취향에 맞추려 하는 곳으로 이런 곳에 이란 네온을 달랑 걸어놓고 영업을 하는 게 크게 생뚱맞아 보이지 않습니다. (https://blog.daum.net/fotomani/70592 ) 분위기는 대폿집 분위기인데 선반 아래 페코리노 감자, 감바스, 봉선 돈가스, 잇고추 등 이색적인 메뉴가 된장죽, 죽순 들깨탕, 멸치국수 들과 손글씨로 어깨동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반에도 막걸리잔과 소주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