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인식불량에 파티션이 깨진 외장하드의 파일들을 일부 살려서 복구여부를 확인해보고,
좀 더 안전한 데이터 보관을 위해 Raid1이 지원되는 외장하드케이스를 구입했습니다.
물론 동일회사 같은 제품의 하드도 2개를 구입하고요.
위의 그림은 iT동아의 기사 <하드디스크도 합체한다 - 레이드(RAID) 디스크 구성의 이해>
( http://it.donga.com/openstudy/1764/ )에서 Raid1의 원리에 대해 설명한 그림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저장되는 파일은 Raid1이라는 과정을 통해 쌍둥이 파일로 만들어져 2개의 하드에 각각 저장됩니다.
현실적으로 2개의 하드디스크가 동시에 고장날 확율은 극히 적으므로 저장된 데이터의
안정성을 그만큼 높일 수 있겠지요.
똑같은 파일이 동시에 2개가 만들어진다 하여 이 과정을 미러링이라 합니다.
참고로 RAID는 'Redundant Array of Independent Disks(독립 디스크의 여분 배열)'의 약자입니다.
그런 장치를 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 이해만 하시고 구입해서
간단히 설치만 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에서 RAID로 검색하시면 지금은 보다 더 많은 제품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포장을 풀고 1TB 하드 2개를 포맷한 후 케이스에 집어 넣습니다.
팬이 달려있는 뚜껑을 덮으면 위와 같은 모양이 됩니다.
2개의 디스크를 독립적으로 운용할 경우를 대비해서 2.5인치 하드도
들어 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동작 LED입니다.
ACC는 Access로 데이터가 송수신 될 때 깜박거립니다.
ERROR는 연결불량이나 하드디스크 이상시 빨갛게 변합니다.
모드 설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각각 따로 2개의 하드로 운용할 때는 DUAL
저처럼 미러링을 할 때는 RAID1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모드설정 주의사항은 잘 숙지해야 합니다.
우선 듀얼모드에서 <디스크관리>로 보니 각각 R_01, R_02 931.51GB NTFS, 2개로 잡힙니다.
Raid1모드로 잡아 놓으니 케이스에는 하드가 2개 들어 갔어도 R_01 하드디스크 하나로 인식됩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동일회사 동일제품을 장착하고 Raid1으로 설정한다면?
저장된 데이터가 다 날라가버리겠지요.
꼭 새로운 하드로 하거나 꼭 그 디스크를 사용하시겠다면 다른 곳으로 백업하고 사용해야 되겠습니다.
미처 복구 못했던 데이터들을 모두 복구해서 저장하고
이 참에 다른 외장하드에 흩어져 있던 것들도 정리해 놓습니다.
근 1주 동안 여기에만 매달렸지만, 복구도 100%하고, 동시에 파일 정리도 좀 하고,
안심할 수 있는 데이터 저장고까지 마련해 놓으니 고생한 보람이 있습니다.
저는 사진파일 관리를 컴퓨터 본체에서 먼저하고 한두달에 한번 정도씩 외장하드에 저장해 왔습니다.
외장하드를 24시간 계속 돌리는 것도 아니고 한두달에 한번 몇시간 정도씩 돌리면서,
용량이 찰 동안 하드케이스에 붙박이로 내버려둘 참이니 하드에 무리갈 이유가 별로 없겠지요.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으면서, 사진을 많이 찍는 분들이나
자료가 많이 생산되는 전문직 종사자들은 한번쯤 고려해볼만한 장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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