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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다리의 도시산책3

fotomani 2013. 12. 30. 09:40

 

 

지난 도시산책 보행거리가 좀 적은 듯하여

이번엔 집-석계역-이화교-중랑역-장안교-장안동3거리-장안평-신답4거리

-서울시립대-답십리굴다리-경동시장-신설동-종로5가 사무실까지

걸었더니 총 22.8km입니다.

 

 

집에서 나오면 중랑천으로 흘러드는 우이천입니다.

기상청 날씨를 삼척 근덕으로 해놓은 걸 모르고 영하 2도인줄 알고 출발하였습니다.

나중에 보니 영하 7도, 어쩐지 귀가 시리더라~

 

 

월계2교 4거리에서 보이는 장석교회입니다.

1995년 준공되었는데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한 서양건축물로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종루는 강화도 온수리 성당이 연상됩니다.

 

 

지붕은 목조형식이 아닌 콘크리트 구조물인데 값싸거나  어색함이 없이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그저 그만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의 아침. 아침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지 않습니까?

저앞쪽엔 낡은 집들을 헐고 아파트를 짓느라 가림막이 설치돼있습니다.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이화교. 동일로가  막히면 잘 이용하던 교량.

 

 

중앙선을 고가로 만들면서 그 아래는 도로가 생겼는데 아직도 정비가 덜 돼 어수선 합니다.

 

 

조그마한 골목길로 하늘을 찔러버릴 듯이 고층건물이 솟아났습니다.

 

 

장안교 4거리 녹지대 조형물

 

 

8시에 출발하여 10시쯤 되었습니다. 제가 삼성동에 근무할 때 아침결에 출출하면 요기를 하던 곳.

오목대 기사식당입니다.

뼈다귀해장국(감자탕)이 주종이고 그외 찌개류, 생선구이, 반계탕등이 있습니다.

맛과 가격이 확실한 곳.

전주 오목대는 고려때 이성계가 왜구를 물리치고 돌아가던 중 이곳에서 승전잔치를 벌인 곳이라 합니다.

조선을 개국하고 여기에 지은 정자를 오목대라 하는데

부근 아담한 절벽 위에 한벽루라는 조그마한 정자가 있습니다.

 

 

 

 오늘은 김치찌개를 들어봅니다. 반찬은 셀프, 가격이요? 4천4백원.

왜 4천5백원도 아니고 4백원일까요?

 

 

변두리치고는 우아하게 바우하우스라는 이름의 장안동4거리 쇼핑몰 건물.

거리엔 천막을 치고 세일상품 진열에 바쁩니다.

 

 

장안동 명물 경남호텔.

 

 

장안평이 맞을텐데 왜 장한평으로 바뀌어 불릴까요?

찾아보니 마장(馬場)의 장과 중랑천의 옛이름 한천(漢川)의 한을 따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장한평보다는 장안평이 맘에 드는데...

 

 

요새 폐차부품을 재활용해도 되는가요?

조금만 망가져도 고쳐쓰기보다는 부품을 통째로 바꾸어야 뭔가 직성이 풀리는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지만

그래서 자동차 보험료 오르는데 일조하는 것 아닐까요?

아직도 고쳐쓰는 데 미련을 가지고 있는 나는 증말로 미련한 놈일까?

 

 

나주 운흥사와 불회사  하원당장군, 상원주장군을 닮은 투박한 장승-두손을 모으고 있는 걸 봐서는

아닌 것도 같고-이 엉뚱하게 국적이 불분명한 석조물들과 함께 뒤섞여 있습니다. 

 

 

서울 시립대 경농관

2008년 시립대로 부임한 이충기교수에 의해 새로 태어난 근대건축물로

박물관, 강당인 자작마루와 함께 둘러볼 만 합니다.

휴일이라 문은 닫혀있고, 지난 8월 사진을 한장 첨부합니다.

(관련기사. 서울시립대, 보물을 발견하다 )

 

 

 

천장에 들보등 가구구조가 보이는 일제하 건축물들은 많습니다.

어떻습니까? 따로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아름답지 않습니까?

 

 

 

답십리굴다리와 그 위를 달리는 전동차

 

 

 

???

 

 

 

경동시장 오리알을 파는 노점인데 커다란 삶은 오리알을 팔고 있습니다.

 

 

약령시 일주문. 정작 안쪽은 바깥보다 한가합니다.

 

 

용두동4거리 포은회관의 조형물. 아마 이 건물에 경비행기 조정사 학원이 있어서

터보엔진이 조형물로 나와있을겁니다.

 

 

정릉천

 

 

동묘 벼룩시장

 

 

거의 종착지에 도착합니다.

못생긴 얼굴이지만 푸르둥둥한 얼굴 한컷!

"퍼지니까 귀퉁이에서 찍히지 말라니깐~"

 

 

파스를 한통 사서 붙일까 했는데 의외로 통증이 없습니다.

전보다 컨디션이 조금 나아진걸까요?

이번 주말 임원에서 죽변까지 고개가 많던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닥다리 블로그

http://blog.daum.net/fotom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