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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할 다산길 2코스

fotomani 2014. 9. 15. 10:26





다산길이라 하면 흔히 정약용 유적지를 중심으로  산책길이 만들어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맞는 얘기지만 다산길은 코스가 10여개로 남양주 전역에 걸쳐 조성해놓은 산책길입니다.

(참조. 남양주 시청 다산길 안내 .  http://www.nyj.go.kr/culture/tour/08_1.jsp )

아니 어떤 코스는 거의 등산로라고도 할 수 있겠군요. 

하여간 이번에 다산길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라할 수 있는 팔당역에서 능내역까지 걷고 

자전거를 빌려 능내역에서 운길산 역까지 왕복




다시 능내역에서 도보로 다산유적지를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팔당역에서는 일단 한강변으로 내려가 강안을 따라 잠시 걸은 후 국도를 가로질러

자전거 전용도로로 만들어 놓은 폐철로 구간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철도 구간이기 때문에 경사가 심하지 않아 자전거 타기 좋고 간간히 궤도를 노출시켜놓아

엣 정취를 느끼게 해줍니다.



아무리 가을로 접어드는 날씨이긴 하지만 햇볕 따갑습니다.

곳곳에 카페와 편의점이 있어 커피를 마시거나 생수 혹은 시원한 캔맥주 하나 들어도

괜찮겠군요.  정말 느릿느릿 널너얼- 합니다.



팔당댐 위로는 언제 세웠는지 조형물도 있습니다.

아마 밤중엔 더욱 화려하겠지요.



봉안터널입니다.  조명을 잘해놓아 어둡지 않고 햇볕을 막아줘 시원합니다.




팔당 수력발전소 부속건물 축구장에서는 가족끼리 놀러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멀리 경강국도가 지나가고 능내리 연못엔 구름도 내려앉아 잠시 쉬고 갑니다. 




팔당역에서부터 자전거 대여점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자전거용 유모차까지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자전거 탈 생각은 없었지만 워낙 바이크족이 많으니 나도 1시간 빌려 능내부터 

운길산역까지 왕복을 해보았습니다.  오랫만에 타니 핸들이 후들후들.

건너편엔 양수리와 양수대교와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엣 철교를 철거하지 않고 자전거와 보행자 전용교량으로 만들었습니다.



다시 능내역으로 돌아와 다시 도보로 다산 유적지로 향합니다.



여기 정말 경치 좋습니다.  강춥니다.



숲속 길에서 보이는 팔당호.



걷고 싶지요?






이렇게 혼자 가다보면 벤치에 앉아 도시락을 먹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부러운지---






대성리에서 양수리를 거쳐 다산유적지로 거의 30분마다 들어오는 경기 56번 버스가 있습니다.

차를 가져가지 않아도 근처엔 이렇게 나물을 파는 아줌마도 있고 

편의점, 음식점들이 있어 한가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건 지난 추석에 경동시장에서 본 싸리버섯인데 한바퀴 돌고 와서 사겠다 맘먹고

돌아와 보니 그새 팔려서 서운 했던...

그래서 손님이 없어 심심하다는 이 아줌마에게서 상할까봐 소금에 절인 싸리버섯을

한 봉다리 샀습니다.  찐밤도 얻어먹고 얼음물도 얻어 먹고 노가리도 까면서...



안녕하고 56번 버스를 타고 운길산역으로 갑니다.



집에 돌아와 싸리버섯으로 잡채를 했는데 소금기를 덜 빼서 '우씨-- 왜 이리 짜?'

다시 싸리버섯만 걷어내 소금기를 뺀 후 완성. 그래도 짠 것 같아---

별 수 없이 저건 모두 내 차지, 어제 체내에 소금기가 축적되어 우울했었나?



닥다리 블로그

http://blog.daum.net/fotom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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