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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미(耽美), 탐미(耽味)

fotomani 2015. 6. 1. 09:30

일요일 집 외벽 담쟁이를 정리하고 빗물 같은 땀을 찬물로 씻어내고 냉면을 만들어 먹는데

누가 카톡에 아름다운 장미 사진을 까꼭까꼭하며 좌르륵 올려놓습니다.

'거기가 어디?' 하니 올림픽공원이랍니다.

무덥긴 하지만 그곳으로 갈까하며 집을 나서니

내 맘을 헤아렸는지 검색의 도사 채팅방멤버께서 중랑천에서도 한다고 알려줍니다.

잘 됐습니다. 발길을 중랑천 뚝방으로 옮깁니다.



양지 수육 대신 우럭살로 만든 수제어묵 알을 넣었습니다.

유명식품회사에서 만든 평양냉면인데도 육수가 싼 맛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지요?






신내에서 중랑천으로 빠지는 하천 지류에 시원하니 분수를 만들어 놓았군요.



물감으로 그린 조화처럼, 이건 돌연변인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장미에 취해 여자들은 많이 어지러운 모양입니다.

'얘들아, 너희덜 모하니---?'






뚝방에서는 장미축제가 아래 인도에서는 난장이 열렸습니다.




중국사람들인데 명동, 롯데월드 뿐만 아니라 이제는 이런 곳까지...





여름에 시원하게 쉬기 좋은 곳. 1위 다리 밑, 2위 정자....






날씨도 더운데 나와준 후배가 고마워서 후배가 좋아하는 산낙지로...



근처에서 산 체리와 옥수수를 아줌마께 드렸더니 이런 걸 서비스로... 괜찮은데...

정말 작은 세발낙집니다.



젓가락으로 집으니 몸을 뻗댑니다.



몸부림을 쳐봐야 제몸에 기름소금을 묻히깁니다.



산낙지 통째로 먹는 방법이야 갈켜주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알 수 있지요.

탐미(耽美)후 탐미(耽味)인가요? 아니면 상통하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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