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오래 전 종로타워 뒷쪽 작은 이자카야에서 고등어초회를 뜨는 모습인데
이것만 봐도 침이 꿀꺽 넘어가니 사실 고등어회보다는 고등어초회가 내 입맛에
더 맞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만든 고등어초회는 비싸니 그동안 해물싱싱나라에서 고등어회로 빈자리를
메꿔왔던 것인데 내 사무실 부근에 고등어와 갈치회 파는 곳이 생겼는데
거북손과 고등어초회도 있답니다.
마침 한주만 있으면 고등모임이 있어 사전답사차 가보았습니다.
밑반찬으로 해산물 나오면 정말 기분좋지요.
갈고회. 방어철인데 방고회를 할 걸 잘못했습니다.
갈치를 먹어보니 방어 먹을 걸 하는 후회가 더 드네요.
제주에서는 밥과 함께 고등어회를 든다지요?
드디어 거북손과 첫대면합니다.
이것도 해감을 해야하는가요? 뻘 씹히는 느낌이 있네요.
그러나 기대만큼 별맛은 없고 그저 흔치 않은 것 하나 먹어본다는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고등어초회도 친절하게 맛보기로 두 점 갖다줍니다. 근데 좀 뻣뻣해 보이지요?
언제 만든거냐, 아침에 만든거냐 물으니 숙성될수록 깊은 맛이 난답니다. 엉~~???
일본 사람에게 직접 배웠다나요?
그럴까요? 겉은 식초로 살짝 굳어 새코롬한 맛이 보들하고도 기름진 속살 맛을
감싸줘야 맛의 앙상블이 이루어지는 것 아닌가요?
한라산 21도로 마무리...
그런데 한라산소주는 서울에 있는 이마트에서도 살 수 있다는데 왜 5천원씩 할까요?
(한라산소주 http://hallasan0000.cafe24.com/ )
주인장이 활발하고 지나치게 친절하고 자신감 넘치는 것, 다 좋은데
왠지 모르게 어수선하고 덜 끌립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1수(매월 첫 수요일) 모임은 패스!
닥다리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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