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동네 한 바퀴_진달래

fotomani 2020. 4. 1. 09:36



헬스장 휴관은 벌써 몇 번 얘기했습니다.

지난 달 중반부터 오른 쪽 어깨에 회전근개파열인지 석회가 꼈는지 상, 후방으로 팔을 움직일 때

심한 통증이 옵니다. 웨이트 하지 않은 지는 근 한 달이 되어 가는데 엊그제부터 

그런 증상에 좋다는 팔 운동을 속는 셈 치고 해보는데 꽤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휴관이라고 아침에 더 자느냐 하면 그건 아니고 그 시간에 일어나 동네를 돌기로 했습니다.

대략 8-9 km 되는 것 같습니다. 

동네에서 코스를 다양하게 고를 수 없으니 약간 씩 변화를 줘보려 합니다.

앞산은 초안산이라는 곳으로 조선조부터 내시의 묘가 많이 산재해 있는 곳입니다.

방치돼 있는 석물들을 모아 공원을 조성해 놓았습니다.



워낙 일찍 걷다 보니 북서울 꿈의 숲이 끝날 때 쯤에야 해가 떠오릅니다. 



이 곳에 이렇게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

원래 동네 사람이 더 모릅니다.



규모는 작아도 집 근방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어딥니까?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사랑하는 이야 당사자에겐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이어서

하늘에서 별이라도 따다 줄 마음이겠지만 요즘 산에서 무시카게 아름 따면 큰일 납니다.



공원 내 사유지인 것 같은데 이렇게 아기자기한 정원도 있습니다.



도봉구의 상징입니다. 도봉구에선 이 산이 빅브라더인 셈입니다.



이렇게 낮은 오패산에 수량은 적지만 이런 물이 흐른다는 게 기적입니다.



그나저나 코로나가 길어질 것 같아 개관을 하더라도 동네 헬스에 나가야 할 지

망설여집니다. 전보다 운동 공간이 좁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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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다리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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