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만들기

창칼질하기-함박스테이크

fotomani 2022. 6. 18. 10:59

이번 주 걷기+먹기는 지루하니 건너뛰고 작년 하반기에 들렸던 <잔디불>이라는 방학동 경양식집의

'함박스테이크'와 관련해 레트로 감성에 젖어 보겠습니다.

이 집은 홀에 들어서면 70년대 분위기의 크림 수프 냄새와 돈가스나 햄버거 스테이크가 아닌 '넌치(런치)'가

떠올려지는 분위기 입니다. 정식을 시키니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수프와 깍두기, 단무지가 나왔습니다.

이미 독특한 분위기와 맛으로 유튜브나 방송에 나왔던 곳으로 돈가스, 함박, 생선가스 맛이 괜찮습니다.

함박 크기가 양에 차질 않아 따로 함박을 주문했더니 세 덩어리가 나옵니다.

패티는 부드럽고 고기맛이 풍부합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닥다리로가는길>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햄버거 패티를 만들어 놓으면 스테이크가 아니더라도 미트볼처럼 만들어 카레소스와 함께 먹어도 좋을 정도로

응용 범위가 넓습니다. 몇 번 도전을 해보았지만 이번에는 비교적 잘돼 한번 소개해보겠습니다.

양파는 잘게 다지든가 블랜더로 거칠게 갈아 프라이팬에서 볶으며 물기를 날려줍니다.

준비된 다진 소고기와 돼지고기에 식힌 다진 양파, 다진 마늘, 소금, 굴소스, 후추, 허브, 설탕, 

파머산 치즈, 빵가루를 넣고 반죽합니다.  

너무 되면 퍽퍽하고 맛이 없으니 빵가루와 계란으로 잘 조절하십시오.

한 주먹 정도 떼어 패티 모양을 내 비닐에 낱개 포장하여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두툼한 패티는 군만두 만들듯이 프라이팬에 물을 넣어 끓이며 익히고 물이 졸아갈 때쯤 버터 한 조각 넣고 

겉이 노릇해지도록 앞뒤로 굽습니다. 접시에 건져놓고 그 위에 체다 치즈 한 장 올려 눅눅하게 녹입니다.

프라이팬에 남은 버터와 육즙에 스테이크 소스나 돈가스 소스, 케찹, 양파나 브로콜리, 물 약간 넣고

소스를 만듭니다. 계란 프라이 곁들리고 소스를 올립니다.

급한 대로 먹을만합니다.

 

이번엔 마크니카레를 소스로 써보았습니다.

카레 향과 치즈 풍미가 진합니다. 으음 안주가 좋으니 한잔해야쥬?

 

'아지노모토'와 샘표간장, 마이요네즈 만해도 '세상에 이런 맛이 다 있나?' 할 정도로

눈이 휘둥그레 해질 6-70년대는 음식점에 들어서기만 해도 맛에 대한 기대감에 들뜰 정도였습니다.

소스가 요즘처럼 흔할 때가 아니니 양배추 샐러드에 간장 베이스 오리엔탈 소스를 만들어 썼지요?

그런데 요즘 오리엔탈 소스는 그런 맛이 나질 않습니다. 

아, 이거 좁은 접시에 너저분하게, 빨간 파프리카는 정말 아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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