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 4

빗속을 혼자서- 명가네 보리밥

6월 6일, 현충일에 걸맞게 비가 내립니다. 현충원 담장길에 이어 달마사, 노량진까지 걸을까 하다가 행사에 치어 난데없이 나의 자유로움이 구속받을까 봐 광릉숲길로 갑니다. 전엔 봉선사를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곤 했는데 지난번 가보고 나서 자주 들르게 되는 곳이 되었습니다. 솟을대문 가옥의 화려함과는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염불원, 경내 세련된 카페와 빵집, 오채현 작가 작품일 것 같은 민속 호랑이 조각, 꽃담 등이 사이좋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시공의 콜라보레이션과 융합이 떠오르는 편안한 사찰입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연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빗물을 감로수로 만들려는 듯 두손으로 떠받치고 있는..

걷기+먹기 2022.06.11

골동반2-서삼릉보리밥

서삼릉 태실 부근에 있는 보리밥집을 가려고 밥집을 중심으로 보행시간 2시간 정도 반경을 그리니 지축에서 창릉천을 따라 내려가다 원흥역으로 빠져 농협대학교, 서삼릉으로 향하면 될 것 같습니다. (서삼릉누리길) 원흥은 신도시가 되어 젊은 부부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카톡친구로 맹글면 자동으로 새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chat 한양컨트리 담장을 지나 농협대학 쪽으로는 시골 냄새가 물씬 배어나는 풍경입니다. 마침내 기승전.먹에 도달하고야 말았습니다. 방송을 많이 타서 돈을 엄청 벌었을 텐데 부근 커다란 한옥 음식점과 달리 어딘가 빈듯한 푸근한 모습입니다. '코다리 안 먹으면 후회하십니다'? 그뢰에~? 사실 이 집을 찾게 된 것은 오래전 방영된 사유리의 먹방 프로 ..

걷기+먹기 202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