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궁 3

입맛은 변한다-짜장마을

기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객관성은 떨어지고 개인 경험에 따라 새롭게 정형화됩니다. 분명히 옛날엔 기가 막힌 맛이었는데 오랜만에 가보면 나의 맛에 대한 감각에 의문을 가지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수유역 부근에 신장개업하는 중국집에서 어떤 짬뽕을 시키든지 낙지 한 마리 넣어주고 깐쇼새우를 반값에 낸다고 커다란 현수막을 붙여놓아 며칠 뒤 가보았더니 3일간 반짝 세일이었답니다. 직접 만드는 만두냐 물어보고 짬뽕+만두 세트를 주문했더니 공장표로 의심되는 만두가 나오는데 만두소에 조금만 신경쓴다면 수제만두라 우겨도 될 만큼 요즘 공장표 만두 질이 엄청 좋아졌습니다. 카톡친구로 맹글면 자동으로 새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chat 후배가 방학동에서 만나자해서 음식점을 ..

먹기 202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