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 5

이거 어떻게 다 먹지?- 하남 디딤돌숨두부

꽃은 서울 내에서도 불과 몇 Km 차이로, 양지와 음지, 바람이 센 곳과 잔잔한 곳이 극과 극입니다. 우리 동네 우이천은 벚꽃축제 마지막 날이 오늘(3/31)인데도 맨 윗사진처럼 봉오리가 터지지 않은 나무가 절반입니다. 반면 중랑천 뚝방길은 이제 활짝 피려 하고 있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채널+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지난 겨울의 흔적, 억새 씨앗은 무슨 미련이 있는지 아직도 이별을 하지 못한 채 붙어 있습니다. 별의별 방법을 써도 개선되지 않던 허벅지와 종아리 뒷부분이 뻗뻗해지는 증상은 러닝머신에서 걷기를 하며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입니다. 호들갑떨다 그런 희망이 날아가버릴까 조심스럽지만 꽃을 즐기는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

걷기+먹기 2024.04.02

입만 가지고 와-진호횟집

지난주에는 인왕산 둘레길 초소 책방(도서관)을 들렀습니다. 1-2년 전만 해도 초소가 있어 둘레길 간간히 초병을 볼 수 있었는데 이젠 건물 사람 모두 흔적을 찾아볼 수 없고 멋진 북카페가 들어섰습니다. 초소의 뼈대는 살리고 밝고 멋들어지게 설계를 해 휴식 공간을 만들어 놓아 얼결에 커피 한잔 사들고 테라스에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며 호사했습니다. 안산 벚꽃은 끝물로 간간히 보이고 인공폭포 뒤 허브 정원을 튤립으로 화사하게 가꾸어 놓았습니다. 원예 기술이 발달해 새로운 종이 나오는지 흔히 보지 못하던 색깔 튤립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안산 자락길을 시계방향으로 돌며 녹음이 우거졌을 때 잘 보이지 않던 서대문 독립공원과 경비대 막사가 어린잎 사이로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메타세퀘이어에 둘러싸인 숲 속 무..

걷기+먹기 202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