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제일시장 3

당첨될 리가 있나?

일교차가 심해진 가을, 주제 파악도 못하고 얇은 이불에 반바지 입고 자다 다음 날(지난 수요일) 일어나 보니 으슬으슬 전형적인 몸살 기운입니다. 오후가 되어도 다른 감기 증상은 없이 37도 전반 열이 지속됩니다. '내일까지 기다려 봐?' 하다가 구차해지는 것 같아 강북구청 선별 진료소로 갑니다. 다음 날 1시 전후로 검사 결과를 보내준다는데 집안 구석에 처박혀 있기도 그렇고 단순한 몸살일 거라는 확신이 90% 이상 들긴 하지만 체온계를 배낭에 집어넣고 사람들을 피하며 한적한 중랑천변을 조금 걷기로 했습니다. 똑딱이 카메라도 나처럼 몸살이 걸렸는지 방전이 되었는지 꼼짝을 않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새 글을 자동으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아래를 누르세요 ^^ http://..

일상다반사 2021.10.25

중랑천 동안1-여름에 걷기 좋은 길

일요일 새벽에 깨 오래간만에 의정부까지 걷고 그곳에서 사우나를 하려고 오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집에서 불과 3백 미터도 안 되는 곳 배밭이었는데 얼마 전 싹 쓸어버려 또 아파트가 들어서나 보다 했더니 인부들이 조경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근린공원을 만든다면 토목공사부터 할 텐데 왜 그러지? 하여간 쉴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다면 좋은 것이지요. 채널 카톡 친구로 추가하기 http://pf.kakao.com/_hKuds/chat 지하보도로 창동역을 건너 중랑천으로 빠지는 횡단보도에 아줌마가 하는 자그마한 만두 부스가 있습니다. 가격은 4천 원으로 싸지만 유튜버들에 의해 소문이 났는지 주말엔 3시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날씨가 더워 보통 다니던 중랑천 서쪽 길이 아닌 그늘진 노원구 쪽 동쪽 길을 택했습니다. ..

걷기+먹기 2021.06.22

밀면도 냉면이라고요?

앞으로 어도브 를 사용 못하게 됨에 따라 포탈 에서 블로그 개선 작업을 하는 모양입니다. 새로운 에디터가 익숙치 않아 몇 주간 불편이 따를 것 같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제가 가끔 의정부까지 걸어가 사우나를 하고 허기 때우고 온다는 말씀을 드렸을 겁니다. 이날은 자칭 요리의 신이라 자랑하는 초밥집을 들렀습니다. 문은 열려 있는데 댓평 정도 되는 작은 홀에 식재료 박스로 꽉차 뭐 먹을 상황이 아닙니다. 테이크 아웃 위주로 장사하는지 벽을 보고 먹는 선반 테이블 외에는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포기~, 그러나 워낙 잘한다는 소문이 있으니 다음에 다시 한번 도전해볼랍니다. 허탕을 치고 나니 날씨가 더워져 다른 곳 찾으러 돌아다닌다는 게 갑자기 귀찮아 집니다. 간단히 먹으려고 전에 갔던 부근 칼국수집으로 향합니다..

먹기 2020.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