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이 몸이 불쌍해 보이지도 않아요? 저의 병원 곁에 오래 된 한옥과 마당을 갖추고 있는 음식점이 하나 있습니다. 초입에 갖다놓은 화분도 기화요초가 아닌 그저 그런 수더분한 화분들로 대부분의 시골집들이 그러하듯 좀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안마당. 인사동을 빼고는 이런 영업집 쉽게 보기 힘들지요. 이 집의 장점은 .. 포토갤러리 2011.03.14
밥안주에 쏘주 하나가 만원? 제가 닭을 무척 좋아합니다. 닭에 대한 아이들과 어른의 취향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것이 영화 <집으로>에서였나요? 치킨이 무언지 모르는 꼬부랑 외할머니에게 손주는 이런게 치킨이라고 가리켜줍니다. 아이들의 '치킨'을 자기 방식으로 알아들은 할머니는 다음날 손주 밥상에 백.. 포토갤러리 2011.01.12
김칫국을 따로 파는 집이 있다구? 병원 뒷골목에 음식점 하나가 망해나가고 또 하나가 새로 생겼습니다. 웬만하면 버틸텐데 그리 쉽지 않았던 모양이지요? 어디로 갔는진 모르겠지만 아무리 남의 일이라도 맘이 그리 좋질 않군요. 아마 앞집에 이정재 집이 있어 터가 센건지도 모릅니다. 이정재 아시지요? 자유당때 정치.. 포토갤러리 2010.12.21
만두국이 더 맛있는 칼국수집 저의 병원 뒷골목이 먹는데는 빠지지 않는 곳이긴 하지만 아쉽게도 그 흔한 명동칼국수집 하나 없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꾸물거리면 더욱 칼국수가 먹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칼국수 하나 먹으려고 유명하다는 낙원동까지 갈 수도 없고... 그러다 깨끗한 칼국수집이 하나 생겼으니 무척 .. 포토갤러리 201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