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루 2

담백과 얼큰 사이에서

밀가루에 빠지면 살찌는데 공주를 다녀온 후로는 짬뽕에 삘이 꽂혔습니다. 맛있다 해봤자 서울에서 먹어도 그게 그건데 차선책으로 인천을 갔다 연속 두 번 들르게 되었습니다. 짬뽕이 해장국도 아닌데 첫 번째 간 날은 개점 시간보다도 일찍 가서 북성동과 신포동을 돌다 동인천 역 앞에 유명하다는 에서 잔치국수를 먹었습니다. 메뉴는 잔치, 비빔, 계절메뉴로 김치말이 국수가 있었고 삶은 계란이 있어 입가심으로 두 개 까먹었습니다. 멸치다시에 다른 재료가 부수적으로 들어가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무엇인지 오리무중입니다. 고춧가루 뿌리고 김치 빨아먹으며 바닥까지 긁고 그릇을 비웠습니다. 짬뽕은 못먹었더라도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새 글을 자동으로 받아..

걷기+먹기 2021.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