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시장 4

혼밥할 데 어디 없소?- 경동(청량리)시장

1. 해장국 경동시장 비좁은 먹자골목 가마솥에 내장을 삶거나 커다란 대야에 손질을 위해 담겨있어 들어가기 꺼려지던 . 재래시장 리뉴얼하며 아케이드로 만들어 식당들도 덩달아 깨끗해진 곳 중 하나입니다. 주인도 젊은 사람으로 바뀌었는지 뼈해장국 걸죽한 맛과 뼈발라 먹는 재미도 훨씬 좋아진 듯 느껴지는 식당. 카톡 채팅방에서 을 검색, 친구로 하시면 아무 때나 들어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 2.백반 먹자 바람이 불며 재래시장 백반집들도 고객이 상인으로부터 일반인으로 바뀐 지 오래입니다. 하도 들쑤시고 다녀 늘어진 허름한 간판도 매력이라고 음식값이 오르는 백반집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동네 단골들이 맡겨놓은 쏘주 한 '곱뿌' 목구멍에 들이부으며 반찬 한 젓가락 집어..

먹기 2022.04.07

으음? 소머리국밥 맞네~ - 영대국밥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하지만 집이 오래되어 비가 새기도 하고 곳곳에 묵은 때가 끼어 '싹 팔아 버리고 근교 깨끗한 아파트로 가봐' 하다가도 내 모습을 보는 듯해서 주저앉아 버리고 맙니다. 설맞이 행사로 애증이 배어 있는 묵은 때를 과탄산소다 풀은 물과 세제를 가지고 벗기며 일요일 새벽부터 오전 내내 치다꺼리하고 나니 바깥공기가 그립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4호선 타고 가다 서울역에 내려 로 올라갑니다. (舊서울역 고가도로) 통일로(서소문)와 세종대로가 마주치는 이곳은 뉴욕 아이언 빌딩처럼 고층건물이 삼각지에 서있진 않지만 여기서 나는 항상 그걸 떠올립니다. 규모는 작지만 그 비슷한 곳으로 퇴계로 4가 동국대 올라가는 길가에 다리미 같은 빌딩이 있습니다. 영욕의 세월을 거쳐온 빌딩 교통센터 부..

걷기+먹기 202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