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8

핵인싸 참치, 쩐다~

언젠가 참치를 소개하는 다큐에서 기름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배어 나오는 참치 한 점을 보고 침만 삼켰던 적이 있습니다. 까진 좋은데 가격이 천정부지이니 제대로 된 참치 한번 먹으려면 마음을 크게 먹어야 합니다. http://pf.kakao.com/_hKuds/chat 그래서 싸게 먹는 방법으론 노량진 식자재 마트나 인터넷 상에서 냉동 블록을 구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참치는 목살 바로 아래부터 1,2,3,4,5번 뱃살로 번호를 매겨나갑니다. 노량진에서 참다랑어 1번 통 뱃살과 황새치 뱃살을 삽니다. 건축도 너무 좋은 자재로만 지으면 평범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너무 기름진 고급 참다랑어 뱃살로만 먹으면 아기들은 흔하게 먹는 음식인 줄 압니다. 값이 저렴하고 기름기 적은 적신(등살)이나 눈다랑어, 황새치 등..

먹기 2021.09.28

괘씸한 놈 저만 처먹고- 사릉 우리식당

8월 중순부터 진료시간을 변경하여 화수, 금토만 진료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월요일에는 부모님과 큰형, 넷째형 내외가 모셔진 사릉 영락공원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경춘선을 타고 금곡에 내려 공원묘원으로 걸어갑니다, 인도 없는 구간은 여객이 없어 사라질 무궁화 열차처럼 관심 밖에 버려진 아픔이 있습니다. 카톡친구로 맹글면 자동으로 새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pf.kakao.com/_hKuds/chat 8월 하순에 들며 찜통이 사라져 반갑지만 아직도 낮에는 여름 열기를 느낍니다. 과수원의 배는 폭염을 지나 어김없이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부추꽃입니다. 먹기만 했지 부추꽃이 이렇게 예쁠 줄이야... 영락 공원 울타리 밖으로는 광해군 묘도 보입니다. 이제 돌아가시는 ..

걷기+먹기 2021.09.08

2020 추석

첫날 - 영락동산 추석 전날 새벽까지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코로나가 운신 폭을 제한합니다. 집에 있어봐야 걸리적거릴 뿐, 한동안 뜸했던 산소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사릉역까지 버스나 전철이나 대중교통으로 대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전철을 타기로 했습니다. 망우역에서 전철을 갈아타려는데 안전문에 붙어 있는 詩입니다. 치받기까지 할 생각이었다니 이분 성깔 있으신 모양입니다. 요즘 같은 때 같잖은 말에 점잖게 말씀드려도 사이코 같은 사람들이 많아 험한 꼴 봅니다. 이젠 '이렇게 하면' 생각도 힘들어서 모르는 척 지나치던가 진흙탕에서 빠져나옵니다. 역이 있는 마을이 역촌, 당연한 건데 그걸 역촌동만 생각하고 새삼스럽게 놀라다니. 사릉 폐역사는 표지판만 있고 '..

걷기+먹기 202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