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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무리는 꿀꿀이죽이 최고지요 - 광희동 황소곱창

fotomani 2010. 7. 10. 09:47

 

광희동 아웃도어용품에 갔다가 참새 방아간 꼴이 되어 몇번 가봤던 곱창집

그런데 곱창집들은 왜 황소만 고집하는겁니까?

암소곱창하면 더 많이 찾을 것 같은데... 

 

가격은 다른 집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문제는 얼마나 부드럽고 곱이 많고 냄새없고 꼬숩고가 중요한거지요.

 

    

 반찬이야 그때그때 조금씩 다릅니다. 구이는 아무래도 느끼하니까 향과 양념 맛이 약간 센게 좋겠지요

 

대(大)자 하나 시켰습니다.

내가 주선한 곳인데 질기고 곱이 비실비실 나오면 곤란하지요.

 

아~ 그런데 갈 때마다 질에서 변동 폭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쪼꼼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대충 체면치레는 해줍니다.

 

쐬주를 각 1병반 정도씩 하고 마무리를 위해 전골을 하나 시킵니다.

미리 양념된 곱창이 저 야채 아래 있겠지요 

 

전골은 역시 오래 된 친구처럼 끓으면 끓을수록 단맛과 깊은 맛이 우러납니다.

 

전골에 들어가는 곱창은 아무래도 곱이 좀 덜하지요.

보들보들 합니다.

물론 '인터내셔나리'로 한잔씩 또 해야겠지요

 

자 이제 마무리!

저희는 술을 먹고 난 뒤 속에 부담을 덜 주기 위해 꿀꿀이죽을 잘 해먹습니다.

공기밥을 두그릇 시켜 전골에 사정없이 풍덩 집어넣습니다

이러면 볶음밥에 익숙한 아줌마들은 깜짝 놀라지요

몇 숟가락 맛보라 하면 대개 고개를 끄덕입니다.

 

자 휘~휘~ 저어볼까요?

센 불에 돌려주고 어느정도 풀어지면 약한 불로 데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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