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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이 비오는 날 커피 한잔 어떨까요?

fotomani 2011. 4. 7. 10:50

 

제가 아침에 헬스하는 곳에 붙어있는 작은 카페입니다.

위에 멋진 아낙네들이 보이시지요?

오늘 같이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따듯한 차가 그리워지지요.

데크에앉아 내리는 비에 봄의 향기를 느끼며 따끈한 차를 들고 싶습니다.

플라워카페라고 쓴 것처럼 차와 작은 꽃을 함께 파는 찻집이지요.

바야흐로 봄은 꽃과 여인과 촉촉함으로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의외로 주인은 젊은 남자인데

어린 직원에게도 존칭을 쓰는 사근사근한 사람입니다.

상추를 내어놓고 있군요.

실내에는 피아노와 악보에 걸맞게 클래식이 흐릅니다.

차탁 위에는 작은 꽃들로 장식되어 있고요. 

부드러운 입술을 느끼고 싶었나요? 카푸치노를 하나 시킵니다.

'진한 향기는 와인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키스보다 황홀하다.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사랑처럼 달콤하다.'라고 누가 말했던가요?

이런 날은 에스프레소를 시킬 걸, 제가 이런데는 좀 서툽니다.

이건 화창한 날 시키는 토마토주스지요.

자, 저는 이제 출근해야겠습니다.

 

이화동 네거리 로즈앤캔디 747-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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