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갤러리

스트레스 쌓일 땐 곱창전골로

fotomani 2016. 12. 3. 08:30




이제 본격적인 겨울 문턱에 접어들었습니다.

퇴근무렵이면 뜨끈한 국물이 들어간 밥 아니 안주에 곁들여 한잔하고픈 마음이 

절로 나는 계절입니다. 5호선 종로 3가역 6번 출구쪽엔 창덕궁 쪽으로 좁은 골목이 있는데

저녁이면 고기 굽는 연기로 자욱합니다. 전형적인 서민을 위한 대포집 골목이지요.

순대곱창전골을 푸짐하게 준다는 집이 있어 이 골목을 찾았습니다.



얼큰이 순대국이나 사골순대국 6천원인데 그것도 끌립니다.



김치 때깔 좋습니다.



순대곱창철판볶음, 곱창철판볶음, 곱창전골 모두 대중소 3만, 2만5천, 2만원입니다.

곱창 전골과 철판은 국물이 있고 없고 차이냐 물으니 그건 아니랍니다. 도대체 뭐가 다르지?

전골에 넣어 온 순대가 100% 당면순대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공장표 당면순대는 만드는 걸 

보면 여엉 아니올씨다 입니다. 냉장고에서 꺼내 온 순대라 비주얼은 좀... 



스을슬 익어 갑니다. 야채가 많아 마음에 듭니다. 

곱창은 돼지곱창인데 노린내 없고 보드러워 목넘김이 좋습니다.



곱창도 익어 오동통해집니다. 그런데 곱창이 비주얼은 좋아졌는데 맛은 조금 떨어지는군요.

한꺼번에 많이 해 냉장보관 시켰던 것 같습니다.



볶아먹지 않을 수 없네요. 탄수화물 섭취량 줄여야 하는데... ㅜㅜ

사장님 성함이 이경문인가 물어보니 주방에서 일하는 여사장님을 가리킵니다

남자인 줄 알았다며 실없이 남자사장께 미남이라 추겨세웠더니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댑니다.

아마 '미남'이라는 단어가 여주인 귀에 들릴까 조심하는 걸까요? 



어둠이 깔리니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아니  요즘은 동물농장에서 '개 돼지'로

살기도 힘든 때이니 쏘주 소비량이 늘 수밖에요.

그래서 이번 겨울은 시작부터 추위가 더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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