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먹기

샛강생태공원과 우정식당

fotomani 2023. 11. 14. 08:46

 

아직도 엉치가 시큰거리긴 하지만 전에 비하면 천당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머릿속에 온통 엉치통증과 다리저림이 떠나지 않던 것이 가끔 떠오르니 말이지요.

그래서 조금씩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여의나루역에 내려 63빌딩을 돌아 신길역 쪽으로 향하는 샛강생태공원을 걸어 보았습니다.

샛강은 녹음이 우거져 봄부터 가을까지 산책하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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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의 매력 중 하나는 더구나 신길역으로부터 여의도를 잇는 아름다운 보행전용 다리입니다.

산도 없는데 저렇게 맑은 시냇물이 흐를 수 있다니...

날도 추워졌는데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샛강으로 간 이유 중 또 하나는 영등포시장 <ㅇㅈ식당> 때문이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전화 걸어 영업하나 물었더니 '열심히 일하고 있는 중'이라는 경쾌한 목소리입니다.

작년에 이어 근 1년만이지만 작년과 변함없는 가격표가 감동적이어서

'우리 식당은 현금 결재를 대환영합니다'란 문구가 철자는 틀렸어도 정겹게 다가왔습니다. 

 

 

더구나 조기구이와 간장게장을 1인분씩 따로 시켜도 귀찮은 기색 없이 받아주는 마음씨가 고마웠습니다.

여전히 깔끔하고 맛깔스런 반찬들, 조개젓무침과 쌈장이 맛있었습니다. 

 

 

분명 냉동게를 쓸테고 조기도 반건이 아닐 텐데

게살이 문드러지지 않고 조기살의 결이 살아있어

순식간에 참이슬이 빗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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