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곰탕 3

연변곰탕 vs 한국곰탕

전에 산서 소고기 도삭면으로 해장한 게 만족스러워 이번에도 그곳으로 가려다 '소탕'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음식이 있다 하여 그곳을 찾기로 했습니다. 채널 카톡친구로 추가하기 http://pf.kakao.com/_hKuds/chat 벽에 붙은 메뉴판에는 치기 어린 소탕 대신 '우육탕반'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조금 낫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없긴 마찬가지입니다. 여사장님은 내가 옆 테이블 일행인 줄로 알았는지 몇 번을 불러도 눈길을 주질 않습니다. 가져온 소탕은 소는 커녕 고수로 덮인 미나리꽝입니다. 고수를 들추고 가라앉은 건더기를 떠올리니 수북이 올라옵니다. 한식당에서는 고기의 '고'字 냄새만 맡아도 몇천 원씩 프리미엄이 붙는데 쇠고기 도삭면과 마찬가지로 푸짐한 소고기 양에도 불구하고 착하게도 '특'자가 붙질 ..

먹기 2021.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