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 7

콜혼술/콜혼밥- 차돌박이

잡혀가나 했던 코로나가 반사회적 사이비 종교인과 무책임한 선동자들 때문에 제2차 팬데믹으로 들어가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또 다시 모임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이런 걸 코로나 때문에 혼자 먹기 마시기인 콜혼밥, 콜혼술이라고 해야 할까요? 안타깝지만 다시 한번 마음을 다지고 극복해나가야겠습니다. 정육점 쇼케이스에 '차돌박이 1근 2만원'이라 적혀 있습니다. 음식점에서 150g에 00,000원이 눈에 익은 나에게는 휘둥그레해 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네 다른 정육점으로 가보니 대략 600g 정도를 한겹씩 잘 떨어지도록 랩을 덮어 냉동 포장해 팔고 있는데 그보다도 더 쌉니다. 그래서 하나 사다 구워먹습니다. 이것만 먹어도 다른 반찬 생각 ..

먹기 2020.08.19

그래 이 밤 빗소리에 취해보자 - 해물안주

본격적인 장마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우산을 들고 걷는 것도 좋겠지만 왠지 나이 들어 구질어 보이는 것 같아 눈치 보입니다. 그냥 집에서 뭉개보지요. 온몸이 끈끈하니 티셔츠가 젖은 낙엽처럼 몸에 들러붙는 이럴 때는 이열치열이라고 찬 음식보다 오히려 따뜻한 음식도 괜찮습니다. 장마철 온돌방에 장작불 지펴 뽀송하게 만드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아주 간단하게 계란탕 먹으려면 끓는 물에 계란 풀어 넣고 소금으로 간하고 대파 송송 썰어 넣어 후추 뿌려 먹으면 끝입니다. 그래도 요리처럼 보이려면 냉장고 청소해주면 됩니다. 뭐가 들어 갔나요? 양파, 당근, 방울토마토, 런천미트, 대파 길게 썰어 팬에 기름 두르고 볶으며 굴소스로 간을 합니다. 어떻게 이런 모양으로 되었을까요? 위 프라이팬에 물을 붓고 끓이며 전분 푼 ..

먹기+만들기 2020.06.29